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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의원 1명당 정책지원관 1명 돼야"

반포 종합운동장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사업 서둘러 추진
고등학교 시설 노후화 된 곳 많아 서울시 예산 지원 필요
지난 8일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서울시의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노춘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8일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서울시의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노춘호 기자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정책지원관 제도를 의원 2인당 1명에서 1인당 1명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에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숙자 운영위원장은 지난 8일 "현재 의원들이 서울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데, 지원과 도움이 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예산 약 60조원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시의회의 살림을 맡고 있다.

<아래는 이숙자 운영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운영위원장으로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의 핵심 기능과 자신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의 핵심 기능은 시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고, 각 상임위원회의 조정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운영위원회는 ▲의사일정 조정 ▲회의 운영 방안 검토 ▲의회 운영 관련 규정 정비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시의회가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하고 있다.

저는 운영위원장으로서 이러한 기능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있으며, 특히 의회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여야 간 소통을 강화해 원만한 의정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 정책지원관 제도를 의원 1인당 1명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입장과, 제도의 보완 방향은 무엇인가?

- 정책지원관 제도를 의원 1인당 1명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특히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예산이 약 60조원에 달하고 있어 이 예산을 세밀하게 분석하기에는 매우 어렵다. 여기에 정책과 사업 및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전문적인 정책 분석과 입법 지원이 필수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의원 2명당 1명의 정책지원관으로는 의원들의 정책이나 지원을 하기 어려운 구조다. 특히 한 명의 정책지원관이 각기 다른 정당에 소속된 의원들을 지원하는 문제, 퇴사 및 휴직, 휴가 등의 사유로 지원 공백 발생 문제 등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다.

이와 관련해서 올해부터 서울시립대학교를 통한 정책지원관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서울시의 예산이 많은 만큼 정책지원관의 수준 또한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체계적인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정책지원관이 실질적인 역할로 의원들을 지원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서초구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이나 프로젝트가 있다면?

- 서초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의원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초의 경우 많은 시설들 고속버스터미널, 한강, 반포천. 서리풀 공원, 국립중앙도선관 등 대규모 공원과 문화시설이 조화롭게 이 자리 잡고 있어 살기에 좋은 환경이다. 이런 곳에서도 개선과 변화가 필요해 지역 현장 방문을 수시로 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서초가 현재 안고 있는 현안도 많이 있다. 현재 대심도 빗물배수터널과 관련돼 반포 종합운동장 사용이 불편해 질 수 있는 것과 교육 문제가 서초의 현안이다.

반포 종합운동장의 경우 재구조화가 필요하다. 특히 대심도 빗물배수터널과 관련해 앞으로 사용하기 불편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사업은 서울시 관할으로 서울시의 행보에 따라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사업추진을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교육 문제는 학교 시설물의 개선으로 특히 고등학교 중 시설이 노후화 된 곳이 많아 빗물이 누수 되고, 학생들이 이용하기 불편하며 위험의 소지도 있다. 서초가 부자 동네라는 인식이 있지만, 재정자립도가 50% 수준에 불과해 서울시의 예산지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안을 해결해 서초구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의정활동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서초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 운영위원장으로서 추진하고 싶은 정책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먼저 함께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동료 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 서울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원님들 덕분에 지방의회가 더욱 성숙해지고 있다. 앞으로도 건설적인 논의와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정책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이 시작이지만 1년, 5년 뒤에 변모 된 서울을 생각한다’는 신념으로 정책이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의 변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정책이나 사업 하나를 추진해도 많은 고민을 하고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지방자치시대에 서울시와 자치구와의 관계 개선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서로의 의견이 다르면 정책이나 사업 추진이 어려운 만큼 매개 역할을 제대로 하려고 한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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