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선 서울시의원· 박선미 하남시의원, 고덕천 수질 합동점검 실시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강동3)이 지난 26일 오전 박선미 하남시의원과 함께 서울 강동구 고덕천과 경계지 이음하천인 경기 하남시 초이동 대사골천 일대를 방문해 수질 합동 점검을 했다.
28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고덕천은 경기도 하남시 이성산에서 발원해 서울 강동구를 지나 한강으로 합류하는 하천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여가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현장 점검에서 하남시 구간의 수질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방치돼 부영양화와 백화현상 등이 발생 등 문제점이 확인됐다.

박춘선 의원과 박선미 하남시의원은 현장에서 고덕천의 수질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특히 하남시 구간에서 발생하는 수질 오염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의원은 서울시와 하남시를 통과하는‘이음하천’으로서 고덕천이 본래의 생태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양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춘선 의원은 “고덕천은 서울과 하남을 잇는 중요한 생태축 임에도 불구하고, 행정 경계에 따라 관리 주체가 달라 일관된 수질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특히 하남시 구간의 수질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서울 구간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선미 하남시의원은 “하남시 구간의 수질 관리 문제가 심각한 것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이음하천인 대사골천에서 고덕천까지 수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두 의원은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4월 1일 하남시 환경정책과, 하수과와 강동구 치수과 등 관계부서가 함께 고덕천 경계지역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이번 합동 점검은 하남시 구간의 수질 문제를 해결하고 서울~하남‘이음하천’으로서 고덕천을 되살리기 위한 단초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박춘선 의원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생태계로서 고덕천을 바라보고 관리해야 한다”며, “서울시와 하남시가 공동으로 수질 개선에 나서 시민들이 경계 없이 깨끗하고 안전한 하천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