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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에어부산 화재 본격 수사

“업무상과실치상 여부 확인”
지난 28일 화재가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8일 화재가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지난 28일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항공사 등에 업무상과실치상 혐의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화재 원인은 소방 당국과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가 합동으로 조사한다.

구체적으로 경찰은 수화물 반입 규정을 점검하고, 기체 전력 설비 문제 등도 확인해 과실 유무를 확인할 예정이다.
화재 원인과 관련해 한 현직 기장은 자신의 SNS에 “항공기 보조 동력장치(APU)에서 불이 시작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본다”면서 “선반 안에 있던 보조 배터리나 전자담배 훈증기 같은 수하물에서 불이 났거나 화장실 내 흡연, 기내 상부 전기 합선 등으로 화재 원인이 좁혀진다”고 추측했다.

경찰은 또 군 공항인 김해공항 내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항공기 화재였던 만큼 테러나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도 확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하루 전 국내 모 공항을 표적으로 항공기를 폭발시키겠다는 신고가 접수돼 전국 공항에 한때 보안이 강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신고 몇 시간 뒤 신고자가 허위 신고를 자백해 화재 당시 항공 보안은 평상시와 같은 수준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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