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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회, 경기관광공사 사장 사퇴 촉구 집회 지속

김동연 지사·조원용 공사 사장 편파적 종교탄압 규탄 결의 대회 열고 공개사과 요구

이지은 기자

기사입력 : 2024-12-02 20:48

2일 오전 11시 30분 경기도 수원 경기관광공사 정문 앞에서 신천지예수교회 요한지파 신도들이 편파적인 종교탄압 규탄 집회를 열었다. 사진=이지은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2일 오전 11시 30분 경기도 수원 경기관광공사 정문 앞에서 신천지예수교회 요한지파 신도들이 편파적인 종교탄압 규탄 집회를 열었다. 사진=이지은 기자
2일 오전 11시 30분 경기도 수원 경기관광공사 정문 앞에서 신천지예수교회 요한지파 신도들이 조원용 경기공사사장 사퇴 촉구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2일 오전 11시 30분 경기도 수원 경기관광공사 정문 앞에서 신천지예수교회 요한지파 신도들이 조원용 경기공사사장 사퇴 촉구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2일 오전 11시 30분 경기도 수원 경기관광공사 정문 앞에서 신천지예수교회 신도 500여 명이 종교 탄압을 주장하며, 경기관광공사 사장 사퇴 촉구 집회를 열고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이번 집회는 지난달 20일부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지파(이하 신천지 요한지파‧지파장 이기원)가 경기관광공사 앞에서 ‘편파적인 종교탄압 규탄 결의 대회’ 이후 6번째로 집회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신천지 요한지파 조영광 전도부장은 "지난 10월 29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안보를 명분 삼아 행사장 대관 취소 결정한 것은 종교탄압이다"며 "김동연 도지사의 공개 사과가 있을 때까지 집회 시위는 지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분한 절충안도 없이 일방적인 대관 취소한 책임감 없는 조원용 공사 사장은 사퇴하라"고 비판하며, "김동연 지사의 말 한마디로 수백억 원의 피해를 보았고, 편파적인 차별적 행정 폭거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 씻을 수 없는 수치이다"며 지속적인 집회를 예고했다.

아울러 "경기도의 대관 취소는 국제적인 망신이고, 대한민국 종교의 자유를 왜곡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다"며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당시 수료생으로 참석 예정이었던 장 모(남·67)씨는 집회 현장에 참석해 "한 번뿐인 수료식에 밤을 지새우며 기대했는데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며 "신천지 행사만 취소했다는 소식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정당한 피해 보상을 받을 때까지 억울함을 호소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행사 대관 당일 스텝으로 있었다던 양진명(남·29)씨는 "한창 행사를 준비하던 중 관광공사의 대관 취소 소식을 들어 당황스러웠는데, 무엇보다 해외에서 온 손님들에게 가장 큰 망신살이었다"며 "경기도의 행정 폭거가 한국의 위상을 무너트린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지난달 29일 경기도의회 도정연설에서 김동연 지사는 "이번 조치는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한 것이지 종교탄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신천지가 아닌 다른 어떤 기관에서 대관을 신청했더라도 똑같이 조치를 했을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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