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학교가 지난 22일 베트남 호치민국립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9일 경남정보대학교에 따르면 베트남 호치민국민대 접견실에 열린 협약식에서 양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호치민국립대 한국어학부 학생들의 한국 유학 및 취업 연계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은 경남정보대 평생교육원에서 신규로 진행 중인 ‘베트남 디카시 문화기행’ 강좌를 발판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는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부산디카시인협회 정유지 회장(경남정보대 디지털문예창작과 교수)의 특강도 진행됐다.
호치민국립대와 경남정보대 디지털문예창작과의 교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호치민국립대에는 한국어학부가 개설되어 있으며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계기로 부산디카시인협회에서는 최근 재학생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베트남 대학생 한글 디카시 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다.
호치민국립대 판 탄 딘 부총장은 “디카시는 짧으면서 매력적인 디지털 문학의 한 장르다”며 “공모전을 통해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의 한글 문화콘텐츠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정유지 디지털문예창작과 교수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한글 문화콘텐츠인 한글 디카시의 꽃씨를 뿌리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정보대 디지털문예창작과는 센텀캠퍼스에서 주중 야간 및 주말반을 운영해 기획력과 창작력을 고루 갖춘 전문 유튜버와 디지털 작가를 양성하고 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