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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이동관 방통위원장 사표 수리…방통위 ‘기능 정지’ 사태 방지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 앞두고…안건 자동 폐기
사표가 수리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미지 확대보기
사표가 수리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로써 이 위원장은 지난 8월28일 취임 후 95일 만에 물러나게 됐다.
윤 대통령은 1일 이동관 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방통위 기능 정지 사태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위원장은 최근 주요 업무에서 차질이 생긴 데다, 탄핵안 통과 시 수개월간 직무 정지로 방통위 마비 상태가 올 것을 우려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윤 대통령에게 전날 늦게 직접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 위원장은 이날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 때문에 방통위 업무 공백이나 그런 사태들을 우려해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대통령에게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의 탄핵안 표결을 밀어붙인다는 방침이었지만 윤 대통령이 이 위원장의 사의를 수리하면서 탄핵소추 안건은 자동 폐기될 전망이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sed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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