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제네릭 의약품 중심의 중소형 제약사인 삼진제약 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2.9% 성장한 582억원, 영업이익이 14.8% 증가한 107억원으로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삼진제약은 제너릭 의약품이 대부분 자체적으로 개발한 제품이어서 영업마진이 좋다”면서 “1분기 영업이익률이 18.3%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삼진제약 1분기 실적이 예상한 매출액 554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소폭 초과했다”면서 “처방의약품(ETC)와 일반의약품(OTC)이 골고루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중에 처방의약품의 성장률이 높았다.
주력 제품인 항혈전제 플래리스 매출액은 5.8% 증가한 105억원이다. 치매치료제 뉴토인도 13.1% 성장한 21억원을 기록했다. 고지혈증치료제 뉴스타틴-A 29억원, 크레스토 제네릭 뉴스타틴-R도 14억원을 기록하며 고성장했다.
그 결과 1분기 전체 처방의약품 매출액은 9.9% 증가한 463억원으로 나타났다.
일반의약품도 32.1% 성장한 102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 중에서 주력 품목인 게보린은 약가인상(약 15%)효과로 69.1% 증가한 51억원에 달했다. 식욕촉진제 트레스탄은 15.8% 감소한 19억원에 그쳤다.
전체 매출의 고성장(12.9%)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14.8% 증가한 107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최고의 실적이다.
삼진제약의 1분기 영업이익률이 18.3%이다. 2015년 연간 영업이익률 16.6% 보다 1.7%포인트 높은 수치다.
하 연구원은 다만 연간으로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16.7%로 추정했다. 2016년 연간으로는 매출액이 10.8% 성장한 2399억원, 영업이익도 10.7% 증가한 398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삼진제약은 향후 일반의약품의 매출성장을 진행하고 처방의약품의 원료수출을 확대하는 성장비전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특히 배당금은 2015년 600원으로 늘렸는데 향후에도 고배당 정책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