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하나금융, 6개 관계회사 CEO 승계 돌입…최종 후보 3인 이내로 압축

10월 말 최종 후보군 선정…12월 초 최종 후보자 확정
후보별 최소 2주 이상 검증…PT·심층면접 거쳐 평가
하나금융그룹의 서울 중구 명동 사옥 전경. 사진=하나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하나금융그룹의 서울 중구 명동 사옥 전경.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카드·하나캐피탈·하나생명보험·하나저축은행 등 6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 절차에 들어갔다. 후보군을 단계적으로 압축하고 각 단계에서 최소 2주 이상의 검증기간을 확보해 CEO 선임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를 열고 6개 주요 관계회사의 CEO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룹임추위는 주요 관계회사 CEO 후보 추천을 비롯해 경영승계계획 수립, 후보군 관리, 후보자 자격요건 검증 등을 담당한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중심으로 구성됐다. 원숙연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전체 위원 4명 가운데 3명이 사외이사다.

하나금융은 사외이사 중심의 위원회 운영을 통해 CEO 경영승계 과정에서 독립적인 심의와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장 선임 과정에서는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은행 임추위)의 참여 범위도 확대된다. 그룹임추위는 2024년부터 은행 임추위에 은행장 후보 대상자를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은행 임추위가 후보 대상자와 추천 사유를 그룹임추위에 제출하면 그룹임추위가 해당 후보의 상시 후보군 편입 여부를 심의하고 그 결과를 은행 임추위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은행 임추위가 최종 후보군에 대해서도 의견을 낼 수 있게 된다. 그룹임추위가 압축한 최종 후보군을 은행 임추위와 공유하고, 최종 후보자 선정을 위한 평가 과정에는 은행 임추위원장이 대표로 참석해 의견을 전달한다.

CEO 후보 선정 일정도 구체화했다. 그룹임추위는 후보군 압축 절차를 거쳐 10월 말까지 6개 주요 관계회사별 최종 후보군을 3인 이내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12월 초까지 각 관계회사별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해 해당 관계회사 임추위에 추천한다.
후보자 검증에는 단계별로 최소 2주 이상의 기간을 둔다. 모든 후보자에게 사전에 마련한 평가기준을 적용하고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을 포함한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이후 후보자별 평가표 작성과 투표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하나금융은 이 같은 단계별 검증 절차를 통해 후보자의 역량과 자격요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CEO 선임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원숙연 그룹임추위원장은 “사외이사 중심의 독립적인 위원회가 공개된 일정에 맞춰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추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은행 임추위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역량과 성과를 기준으로 각 업권을 이끌 최적의 리더를 각사 임추위에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최한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ksruf0615@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