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20분 기준, 원·달러 환율 1505.1원 기록
이미지 확대보기2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505.1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주간장 종가대비 5.4원 오른 값이다.
특히,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대비 3.5원 오른 1503.2원으로 개장해 지난 23일(1504.9원)이후 3거래일만에 1500원대 개장이다. 또 환율은 1503.2원 개장이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환율은 이란 전쟁 종전 기대감에 1520원을 근접했다 재차 하락세를 보이며 1400원 후반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간의 휴전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자 이란 전쟁의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되며 오름세로 전환됐다.
이날 환율은 이란의 휴전안 거절 소식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 국영 TV와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과 진행 중인 대화는 전혀 없다"면서 "다양한 중재자를 통해 메시지가 전달되고는 있으나, 메시지 교환이 미국과의 협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반응했다.
다만,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면서 "현재로서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 오간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했다.
중동상황의 불확실성에 달러 또한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9.62로 전 거래일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이란이 미국 협상안을 거부하며 전황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며, 이란이 주변국 공격까지 시사하며 불안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면서 "위험회피심리와 유가 상방 압력이 원화 약세를 자극한다"고 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의 1개월 휴전 제안을 이란이 거부하면서 휴전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하며, 증시가 반등하고 채권금리가 하락했음에도 외환시장에서 유독 불안감을 반영하는 분위기이다"고 했다. 또 그는 "원화의 경우 유가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지정학적 분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한 고환율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한편,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오르고 국제 유가는 내렸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43포인트(0.66%) 높은 46,429.4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5.53포인트(0.54%) 오른 6,591.9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67.93포인트(0.77%) 상승한 21,929.825에 각각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03달러(2.20%) 하락한 배럴당 90.32달러에 마감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