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158.2억달러 늘어
달러예금 140.7억달러 급등
달러예금 140.7억달러 급등
이미지 확대보기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전월 대비 158억8000만 달러 증가한 1194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대치인 2022년 11월(1109억8000만 달러)를 웃도는 사상 최대 규모이면서 증가 폭 역시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6월 이래 최고치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해 11월 17억1000만 달러 증가한 뒤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증가세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환율이 오르면(원화 가치는 하락)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달러 예금 잔액이 줄어들지만 시장에서 원화 약세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기업가 개인 모두 안전 자산인 달러 수요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해 10월 1423.36원에서 11월 1457.77원으로 급등한 뒤 12월 1467.40원까지 올랐다.
기업의 달러예금 잔액(1025억 달러)은 한 달 전 보다 140억700만 달러 늘었고, 개인(169억3000만 달러)도 18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959억3000만 달러) 한 달 전보다 83억4000만 달러 늘면서 전체 비중 83.4%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내기업 지분취득 자금(약 20억 달러), 수출입 기업의 경상대금,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등이 예치되면서 증가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유로화(117억5000만 달러)와 엔화(90억 달러)는 각각 63억5000만 달러, 8억7000만 달러 늘었다. 한은은 유료화 예금은 연초 지급예정인 경상대금 일시 예치, 엔화 예금은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