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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GLC, 중고 SUV 판매 1위… BMW X5·X6 제쳤다

KB캐피탈, 1년간 KB차차차 거래 데이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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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KB캐피탈 제공
KB캐피탈이 운영하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에서 지난 1년간 판매된 벤츠·BMW SUV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벤츠 GLC-클래스로 나타났다. KB캐피탈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1년간 KB차차차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벤츠 GLC-클래스가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판매량 2위는 벤츠 GLE-클래스, 3위는 BMW X5, 4위는 BMW X3, 5위는 BMW X6 순으로 집계됐다. 평균 판매 시세는 BMW X6(8,829만 원)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BMW X5(8,753만 원), 벤츠 GLE-클래스(8,641만 원), BMW X3(5,827만 원), 벤츠 GLC-클래스(5,155만 원) 순이었다.

1위를 차지한 벤츠 GLC-클래스는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중형 SUV로, SUV와 쿠페형 모델 모두에서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균형 잡힌 차체와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설계로 여성 고객 비중이 20.7%에 달했으며, 특히 30~40대 여성의 조회 비중이 15%로 가장 높았다.

2위 벤츠 GLE-클래스는 한 체급 큰 준대형 SUV로, 넓은 실내공간과 정숙한 승차감을 강점으로 한다. 40~50대 고객 비중이 60.1%로 가장 높아 가족 중심의 SUV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3위 BMW X5는 강력한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춘 대형 SUV로, 벤츠 GLE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40대 고객 비중이 40.8%로 다른 모델 대비 가장 높았다. 4위 BMW X3는 날렵한 차체 비율과 민첩한 주행 성능으로 수입 중형 SUV 시장에서 GLC와 경쟁하며, 여성 고객 비중 14.3%, 20~30대 비중 46.4%로 젊은 층 선호가 두드러졌다.

5위 BMW X6는 X5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쿠페형 대형 SUV로, 스포티한 외관과 퍼포먼스로 차별화된 인기를 얻고 있다. 평균 판매 시세는 가장 높았지만, 20~30대 조회 비중이 39.2%로 비교적 젊은 세대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차차차는 15만 대 이상의 국산·수입차 매물을 통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며 “특히 딜러가 직접 선별한 ‘KB스타픽’ 차량은 주요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구매 시 참고가 용이하다”고 말했다.

한편, KB차차차는 지난 7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비대면 중고차 거래·금융 통합서비스’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았다. 이를 통해 KB캐피탈은 중고차 거래와 금융상품 계약을 원스톱으로 연계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중소 딜러의 온라인 판매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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