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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외환보유액 4220.2억달러…1년 9개월 만에 4200억달러선 회복

전월比 57.3억달러 늘어…4개월 연속 증가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50억 달러 넘게 늘면서 2023년 12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4200억달러선을 회복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9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20억2000만달러로 전월 말(4162억9000만달러) 대비 57억3000만달러 늘었다. 6월부터 4개월째 증가세인 데다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200억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2023년 12월(4201억5000만달러)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한은 관계자는 "운용수익 증가와 분기말 효과로 인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늘어난 영향이 외환보유액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외환보유액 중 가장 비중이 큰 유가증권이 한 달 전보다 112억5000만달러 늘었다. 특별인출권(SDR)은 한 달 전과 같았고, 금도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았다. 예치금과 IMF 관련 청구권인 IMF포지션은 각각 64억7000만달러, 5000만달러 줄었다.

8월 말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4163억달러로 중국(3조3222억달러), 일본(1조3242억달러), 스위스(1조222억달러), 인도(6954억달러), 러시아(6895억달러), 대만(5974억달러), 독일(4682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64억달러), 홍콩(4216억달러)에 이은 세계 10위다. 지난 3월 2000년 관련 순위 집계 이후 처음으로 9위 밑으로 내려 온 이후 6개월째 10위에 머물고 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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