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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멘토링센터 '생각의 창', 박용만 전 대한상의 회장 초청 강연 성료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강대 이냐시오성당에서 박용만 전 대한상의 회장이 '희망의 순례, 같이 걷는 길'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서강대학교이미지 확대보기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강대 이냐시오성당에서 박용만 전 대한상의 회장이 '희망의 순례, 같이 걷는 길'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서강대학교
서강대학교 멘토링센터 '생각의 창'은 박용만 재단법인 같이걷는길 이사장(전 두산그룹·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초청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서강대학교 성이냐시오관 성당에서 열린 이번 강연에서 박 이사장은 메일린과 그의 가족을 만났던 경험을 전하며 이 사건이 교황청의 공식적인 기적으로 인정받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그는 학생들에게 간절한 소망과 기도가 가진 영향력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메일린은 2012년 3살 무렵 프랑스에서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40일 만에 깨어난 기적의 주인공이다. 메일린의 사연은 박 이사장 덕에 국내에 소개될 수 있었다. 박 이사장은 우연한 계기로 메일린의 소식을 접한 뒤 직접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했다.

이날 박 이사장은 청년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에게 "사회 나가서 10년쯤 지나 진로를 바꿔도 늦지 않는다"며 "요즘 오래 사니 마음 급하게 먹지 말고 하기 싫은 일이 주어져도 겁먹지 말고 성실하게 해보라"고 격려했다.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해 고민하는 한 학생에게는 "눈과 귀를 열어 놓고 오늘을 가장 성실하게 사는 것이 미래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고 조언했다.

한편, 서강대 멘토링센터 '생각의 창'에서 주최한 이날 특강은 센터장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직접 사회를 맡았다. '생각의 창'은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했던 박 전 장관이 미국의 멘토링 시스템에서 영감을 받아 전문가들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시작으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풍산그룹 회장 등을 초청해 매달 정기적인 강연과 소규모 그룹의 질의응답 프로그램인 '멘토톡'을 운영하고 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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