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 주주환원 부각… 상장 첫날 23% 급등

시장, 3년간 총 주주환원 연 2000억 보장 ‘호평’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서울보증보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식에서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왼쪽에서 4번째)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보증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서울보증보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식에서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왼쪽에서 4번째)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보증 제공.
서울보증보험은 유가증권시장(KOSPI)에 신규상장을 완료하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장기념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상장 기념식에는 서울보증보험 이명순 대표이사와 예금보험공사 유재훈 사장,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 양태영 부이사장, 상장사협의회 이기헌 부회장, 한국IR협의회 정석호 회장, 미래에셋증권 김미섭 대표이사, 삼성증권 이충훈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명순 대표이사는 이날 상장기념식에서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사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되새길 수 있었다”며 “상장을 계기로 더 큰 도약을 위해 변화하고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 첫날 서울보증보험은 공모가보다 23.08% 크게 오른 3만2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앞선 수요예측 실패와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보증은 앞선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8.59대 1을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다만 이날 주가는 공모가 대비 7.88% 오른 2만80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부터 빠르게 상승 폭을 키웠고, 장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향후 3년간 총 주주환원 규모를 연 2000억 원 수준으로 보장하는 등 배당 매력이 부각되자 이날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7년까지 예상 총주주환원수익률은 44% 수준"이라며 "이는 주요 보험사들의 중기 주주환원 정책과 비교해도 상당히 파격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국내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사인 서울보증보험은 1969년 설립되어 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각종 이행보증과 신원보증, 할부보증, 중금리 및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 다양한 보증 상품을 제공 중으로 2024년 3분기 기준 469조 원의 보증 잔액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2012년부터 2023년까지 53.5%의 높은 배당성향을 기록하고 있으며, 13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상장 이후에도 명확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활동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총주주환원금액(현금배당+자사주매입소각)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하여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주주환원을 예고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