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트래픽이 쏠리고 가격이 폭락하는 등 일대 혼란이 발생했다.
한때 비트코인은 30% 폭락했으며 기타 주요 암호화폐들도 30~50%까지 폭락해 시장의 불안함을 반영했다.
주요 투자자들이 거래소로 몰리자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들도 일시적으로 접속이 안 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빗썸이 "현재 접속자 급증으로 인한 트래픽 증가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모바일웹, 앱 및 PC를 통한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현재 긴급 조치중에 있으며, 빠른 시간 안에 정상화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공지했다.
뒤이어 업비트도 "현재 일시적인 트래픽 증가로 인하여 업비트 앱(안드로이드, iOS), Open API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서비스 정상화 시 본 공지 사항을 통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고 공지했다.
코인원 역시 "현재 접속자 급증으로 인하여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앱, 웹 및 모바일웹 등을 통한 거래소 접속이 지연되거나 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라고 공지했다. 다만 코인원은 접속 지연 등에 대해 '정상화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