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299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해 성공하면서 올해 첫 연간흑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토스뱅크는 29일 2024년 3분기 경영공시를 통해 7~9월 순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토스뱅크의 3분기 말 여·수신 잔액은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신 잔액은 27조6604억원, 여신 잔액은 14조6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31% 늘었다.
이에 따라 3분기 예대율(여신 잔액을 수신 잔액으로 나눈 비율)은 60.8%로 전년 동기 대비 5.1%포인트(p) 상승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49%를 기록해 1년 전과 비교해 0.43%p 개선됐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전월세보증금대출’의 3분기 잔액이 1조9572억원으로 전체 여신의 13%를 차지하며 여신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영향을 미친 탓이다.
아울러 광주은행과 공동 출시한 대출상품인 ‘함께 대출’ 성행으로 양행이 3개월간 2780억원의 대출 공급 실적을 달성했다는 전언이다.
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지표는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3분기 연체율은 0.99%로 전년 동기(1.18%) 대비 0.19%p 내려 2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62%로 전년 동기(10.84%) 대비 4.78%p 상승했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최초로 비대면 개인사업자대출을 선보여 현재까지 총 3조1472억원의 자금을 시장에 공급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