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연휴를 하루 앞둔 2월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사진=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611152439000908385735ff112813480118.jpg)
무료 환전이 기본 서비스로 자리를 잡으면서 이제 각 은행들은 무료 환전에 차별화하기 위한 특화 서비스를 추가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일 우리은행이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하면서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모두 여름 휴가철 대비 무료 환전 경쟁 준비를 끝마쳤다.
지난 1월 토스뱅크가 평생 무료환전을 선언하면서 무료환전 경쟁이 재촉발됐다. KB금융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신한 쏠(SOL) 트래블 체크카드 등 잇다라 모든 은행이 수수료 무료 환전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와 농협은행도 외환 환전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제일 먼저 출시한 하나은행의 트래블로그가 500만좌를 돌파하고, 토스뱅크의 외화통장도 출시 105일만에 100만좌를 돌파하는 등 환전 수수료 무료 서비스가 고객 유치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제 대부분의 은행이 무료 환전을 제공하고 무료 환전이 기본 서비스처럼 여겨지면서 각 은행들은 고객 확보를 위해 특화 서비스를 추가하고 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외화에서 원화로 재환전까지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KB금융 트래블러스도 올해말까지 재환전 수수료를 면제한다. 하나카드는 오는 7월 트래블로그 마일리지카드 2종(SKYPASS, PRESTIGE)을 새로 출시한다. 새로 출시되는 카드는 환전과 마일리지 혜택까지 추가된다.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일본 3대 편의점 5%, 베트남 Grab 및 롯데마트 5%, 미국 스타벅스 5% 등 국가별로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추가했다. 미 달러와 유로 잔액에 각각 연 2.0% 1.5%의 금리도 제공한다. 우리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국내외 이용 시 5% 캐시백을 기본으로 탑재해 경쟁력을 키웠다.
하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기자 minji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