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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란, 한국 온 지 9년…판매량 200배 늘었다

카발란, 2017년 국내 출시 후 2025년 판매량 200배 증가
내수 판매 68배·면세 판매 11배…채널별 유통망 확대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내년 국내 출시 10주년 맞아 마케팅 강화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 사진=골든블루이미지 확대보기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 사진=골든블루
대만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이 국내 출시 9년 만에 판매량을 200배 가까이 늘렸다. 내수 시장 판매량이 68배 이상 증가한 데 이어 면세 채널에서도 11배 가까이 판매가 늘면서 국내 시장에서 유통망을 넓혀왔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카발란이 국내 출시 9주년을 맞았다고 30일 밝혔다.

카발란은 2017년 9월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을 통해 국내에 처음 들어왔다. 타이완의 아열대 기후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라는 점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에게 이름을 알렸다.

2025년 카발란의 내수와 면세를 합친 총 판매량은 국내 출시 첫해인 2017년보다 약 200배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유통망 확대와 인지도 상승이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2025년 내수 판매량은 2017년보다 68배 이상 늘었다. 대형마트와 스마트오더 등 가정용 채널뿐 아니라 바 등 유흥 채널에서도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면세 채널 판매도 증가했다. 카발란은 2021년부터 면세점 유통을 본격화했으며, 2025년 판매량은 2021년보다 11배 가까이 늘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내수와 면세 시장의 특성에 맞춰 판매 채널을 확대해왔다. 국내에서는 소비자가 제품을 접할 수 있는 유통망을 넓혔고, 면세점에서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알렸다.

카발란의 성장에는 제품 특성도 작용했다. 타이완의 고온다습한 기후를 활용한 숙성 방식으로 일반적인 스코틀랜드 위스키와 다른 풍미를 내세우고 있다. 카발란은 2010년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영국 IWSC, 미국 SFWSC 등 해외 주류 품평회에서 1000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제품 판매와 함께 소비자 체험을 늘리는 마케팅도 진행해왔다. 국내 바텐더들과 함께하는 ‘팀 카발란(Team Kavalan)’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연복 셰프와의 협업, 시음 행사, 게스트 바텐딩 등도 이어왔다.

카발란의 국내 판매 확대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싱글몰트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진 흐름과도 맞물린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내년 국내 출시 10주년을 앞두고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SNS 콘텐츠와 채널별 프로모션 등을 통해 브랜드 노출과 소비자 접점을 늘릴 예정이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박소영 대표이사는 “지난 9년간 카발란이 대만 위스키에서 국내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들의 성원과 차별화된 마케팅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과 주류 문화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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