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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성장동력] CJ, K콘텐츠서 K푸드·K뷰티로…북미 12조 정조준

CJ, Culture·Platform·Wellness·Sustainability 4대 성장엔진 가동
K팝·콘텐츠 관심을 K푸드·K뷰티 소비로 연결…북미 사업 확대
2028년 북미 매출 12조 목표…사업 포트폴리오 조정도 병행
CJ그룹이 4대 성장엔진을 기반으로 K콘텐츠·푸드·뷰티를 연결하는 ‘K라이프스타일’ 전략을 앞세워 북미 매출 12조원 달성과 미래사업 육성에 나선다. 사진=CJ이미지 확대보기
CJ그룹이 4대 성장엔진을 기반으로 K콘텐츠·푸드·뷰티를 연결하는 ‘K라이프스타일’ 전략을 앞세워 북미 매출 12조원 달성과 미래사업 육성에 나선다. 사진=CJ
CJ그룹이 4대 미래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와 미래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콘텐츠·커머스·물류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웰니스·바이오·신소재·미래식량 등으로 성장 분야를 넓히는 전략이다.
CJ그룹은 세계인의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화·플랫폼·웰니스·지속 가능성(Culture·Platform·Wellness·Sustainability)을 4대 미래 성장엔진으로 정립했다. 문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서비스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플랫폼에서는 콘텐츠·커머스·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 영토를 넓힌다. 웰니스에서는 건강기능식품과 첨단 레드바이오를, 지속 가능성에서는 친환경·신소재·미래식량 등을 미래 성장 분야로 육성한다.

그룹 차원의 글로벌 성장 키워드는 ‘K라이프스타일 일상화’다. CJ 관계자는 K팝·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K푸드·K뷰티 등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에서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간 연결을 통해 글로벌 성장 기회를 넓힌다는 방향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K라이프스타일의 글로벌 확산을 주문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미국 주요 사업장을 점검한 데 이어 8월 다시 미국을 찾아 KCON LA 2026과 올리브영 페스타 등을 둘러봤다. 이 회장은 현장에서 “30년 전 ‘문화가 미래’라는 믿음에서 CJ의 문화 사업이 출발했다”며 “이제 콘텐츠·푸드·뷰티 등으로 세계인의 일상을 채우는 ‘글로벌 K라이프스타일 리더’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CJ가 이 전략의 경쟁력으로 보는 것은 식품·뷰티·콘텐츠를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다. 최근 미국 미디어투어에서도 현지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계열사 사업을 함께 소개했다. CJ 관계자는 “식품·뷰티·콘텐츠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보유하고 이를 하나의 비즈니스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CJ의 강점”이라며 “K라이프스타일을 통한 글로벌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북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는 지난 8월 ‘글로벌 K라이프스타일’ 전략을 공개하고 2028년 북미 매출 12조원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북미 매출은 8조원을 넘어섰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투자액은 9조7000억원에 달한다. CJ는 KCON과 비비고, 올리브영 등을 연계해 콘텐츠에서 식품·뷰티 소비로 이어지는 접점을 만들고 공동 마케팅과 사업모델 협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포트폴리오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이어지고 있다. CJ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종속회사는 481개에서 453개로 줄었다. 41개가 연결 대상에서 제외되는 동안 13개가 새로 편입됐다. CJ피드앤케어와 해외 사료·물류 법인 등의 매각·청산이 진행됐고, CJ 온큐베이팅 K-라이프스타일 투자조합 제1호·CJ뉴프론티어펀드 제1호·미래에셋CJ제일제당글로벌혁신성장투자조합1호 등이 새로 설립됐다.

계열사에서는 각 성장엔진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품의 글로벌 사업 확대와 함께 바이오·소재 분야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육성한다. 고부가가치 아미노산과 Taste & Nutrition Specialty, 발효·배양 단백, 친환경 소재 등이 주요 성장 분야로 제시됐다. 특히 BIO 부문은 PHA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글로벌과 웰니스를 성장축으로 꼽았다. 미국 패서디나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세포라와 K뷰티 협업을 진행한 데 이어 현지에서 올리브영 페스타를 개최하며 K뷰티 브랜드와 해외 소비자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외국인 수요를 기반으로 사업을 넓히는 동시에 웰니스 영역을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북미에서의 점포 확대 계획도 구체화됐다. CJ는 미국 내 뚜레쥬르 매장을 현재 205개에서 2030년까지 1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리브영도 2027년 상반기까지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단독 매장을 5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제는 북미 중심의 시장 확대를 본격화해 K뷰티 전문 리테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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