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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두유·국·면 잘 팔리더니…풀무원, ‘상온 제품’ 매출 25.5%↑

풀무원 상반기 실온 제품 매출 25.5% 증가
온라인 실온 제품 매출은 51.9%↑
식품 매출 중 실온 비중 7%→13% 확대
풀무원 실온 포트폴리오 대표 제품. (왼쪽부터 ‘아임리얼 100 고농축 블루베리’, ‘반듯한식 대파양지 육개장’, ‘직화 볶음짜장’) 사진=풀무원 이미지 확대보기
풀무원 실온 포트폴리오 대표 제품. (왼쪽부터 ‘아임리얼 100 고농축 블루베리’, ‘반듯한식 대파양지 육개장’, ‘직화 볶음짜장’) 사진=풀무원
풀무원이 냉장·냉동 중심이던 식품 포트폴리오를 실온 제품으로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축을 키우고 있다. 음료와 한식 간편식, 면 등 기존 주력 카테고리의 실온 제품을 늘린 가운데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올해 상반기 실온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풀무원은 그동안 강점을 보여온 냉장·냉동 제품에 더해 실온 사업 확대를 주요 과제로 추진해왔다. 지난해 초에는 3개월간 ‘실온 사업 활성화 TFT’를 운영해 사업 전략을 정비하고 신제품 개발을 본격화했다.

이후 면과 국탕류, 한식 소스, 음료 등 기존 경쟁력을 확보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실온 제품을 확대했다. 냉장·냉동 제품을 통해 축적한 제품 개발 역량과 브랜드 경쟁력을 실온 시장으로 넓히는 방식이다.
실온 제품은 온라인 채널과의 시너지도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온라인 실온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9% 증가했다. 실온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전인 2021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이 791.8% 늘었고, 실온 제품 출시가 본격화된 2023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373% 증가했다.

이에 따라 풀무원식품 전체 식품 매출에서 실온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상반기 약 7%에서 올해 상반기 13%까지 확대됐다.

카테고리별로는 음료와 한식 간편식, 면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음료에서는 생과일 착즙 주스 브랜드 ‘아임리얼’의 제품 방향성을 적용한 실온 브랜드 ‘아임리얼 100’을 지난해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아임리얼 100 고농축’은 출시 1년 반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돌파했고, 지난 3월 말부터 중국 수출도 시작했다.
국탕류와 한식 소스는 ‘반듯한식’을 중심으로 실온 제품을 늘리고 있다. 2022년 출시한 실온 국탕 제품은 2025년까지 연평균 160.4% 성장했고, 2024년 선보인 실온 한식 소스도 8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면 부문에서도 냉장면 시장에서 쌓은 제품 개발 역량을 실온 제품으로 확장했다. 지난해 8월 볶음짜장·볶음짬뽕·우동·칼국수 등 실온면 4종을 출시한 이후 월 매출이 출시 초기보다 600% 이상 증가했다.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풀무원은 올해 상반기 ‘특등급 국산콩 두유’, ‘특등급 국산콩 두부칩’, 나또 혁신 제품 2종, 파스타 2종, ‘지구식단 슬림핏콩면’ 등을 선보이며 실온 제품군을 확대했다.

풀무원은 실온 제품의 보관·배송 편의성과 긴 소비기한을 활용해 온라인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판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실온 사업 규모를 키워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풀무원식품 글로벌마케팅총괄본부 윤명랑 본부장은 “풀무원이 축적해 온 제품 개발 역량과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실온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실온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규모화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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