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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로 웃은 신세계인터…어뮤즈는 글로벌 투자 이어 스킨케어 출사표

신세계인터 2분기 매출 2916억·영업익 70억…흑자전환
코스메틱 1295억 역대 최대…비디비치·연작 50%↑
어뮤즈, 글로벌 투자 이어 스킨케어 출시…27개국 공략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코스메틱을 앞세워 실적을 회복한 가운데 어뮤즈는 글로벌 투자와 스킨케어 진출로 다음 성장동력을 마련한다. 사진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옥.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코스메틱을 앞세워 실적을 회복한 가운데 어뮤즈는 글로벌 투자와 스킨케어 진출로 다음 성장동력을 마련한다. 사진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옥.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자체 코스메틱 사업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끈 가운데, 자회사 어뮤즈는 글로벌 시장 확대에 투자하고 스킨케어까지 제품군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에 나섰다. 2분기에는 투자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해외 전략시장에서 성장세를 확인하며 하반기 투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916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고, 지난해 2분기 71억원 영업손실을 냈던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자체 사업 매출은 2428억원으로 2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41억원 적자에서 올해 105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코스메틱 사업이 있다. 자체 코스메틱 부문 매출은 1295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비디비치와 연작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었고, 헤어케어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 엠은 국내 약국과 중국 등으로 유통망을 넓히면서 매출이 207% 증가했다. 수입 코스메틱 매출도 18.5% 늘었다.

패션에서는 수입 패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다만 자회사 어뮤즈코리아는 2분기 매출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24억원에서 6억원 영업손실로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70억원으로 19.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손익분기 수준으로 낮아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어뮤즈는 상반기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국가별 인허가와 규제 대응, 현지 유통망 확보, 브랜드 마케팅 등에 투자를 집중했다. 또 듀어썸의 제조·판매 관련 자산을 24억원에 양수하며 스킨케어 사업도 강화했다. 주요 투자가 대부분 마무리돼 하반기부터 투자 효과가 순차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글로벌 사업에서도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어뮤즈는 현재 전 세계 27개국에 진출했으며 유럽과 북미 등 전략 시장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8.2%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부터 매출과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4월 어뮤즈코리아에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자금은 어뮤즈코리아의 글로벌 사업 확대와 미래 성장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어뮤즈가 선보인 메이크업 프렙 라인 '스킨레디'.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이미지 확대보기
어뮤즈가 선보인 메이크업 프렙 라인 '스킨레디'.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품군도 넓힌다. 어뮤즈는 브랜드 첫 스킨케어 라인인 메이크업 프렙 ‘스킨레디’를 공개하고 토너패드 2종을 선보였다. ‘쌀PDRN 속수분 살얼음 패드’는 메이크업 전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온도를 최대 5도 낮추도록 설계했으며, ‘쌀PDRN 모공 진정 뜯어 쓰는 패드’는 모공·피지·진정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스킨레디는 해외 유통 파트너사의 지속적인 요청을 반영해 개발됐다. 핵심 성분인 ‘쌀뜨물 PDRN’을 앞세워 한국적 차별화 요소를 강조하고, 기존 색조 화장품과 연계한 스킨케어를 통해 해외 고객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어뮤즈는 2분기 투자 영향으로 손익 부담이 발생했지만, 글로벌 유통망 확대와 스킨케어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상반기 투자가 하반기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스킨케어가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향후 실적의 관건이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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