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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식탁에 오뚜기’…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글로벌 공략 속도

70여 개국 수출 기반…소스·냉동식품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미국 생산기지 구축 추진
현지 맞춤형 제품·글로벌 마케팅 확대
오뚜기 대풍공장 전경. 사진=오뚜기이미지 확대보기
오뚜기 대풍공장 전경. 사진=오뚜기
K푸드 확산과 함께 국내 식품기업들의 글로벌 사업 확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라면과 소스, 간편식 등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를 앞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가운데,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시장 확대 전략이 주요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 글로벌 정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식품업계의 해외 사업 전략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곡물 가격과 물류 비용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특정 제품이나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와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뚜기도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면 중심이던 해외 사업 구조를 소스와 냉동식품, 간편식 등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로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오뚜기는 미주·아시아·오세아니아·아프리카 등 전 세계 7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라면뿐 아니라 소스와 냉동 간편식 등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현지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품질 경쟁력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9월 진라면과 오뚜기밥, 참기름 등 주요 수출 제품 11개 품목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K-Food&Safety(KFS)’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

오뚜기는 북미 시장을 글로벌 사업 확대의 핵심 거점으로 보고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북미 거점인 ‘오뚜기 아메리카’는 2005년 설립 이후 현지 유통망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왔다.

여기에 더해 2023년 미국 생산 법인 ‘오뚜기 푸드 아메리카’를 설립하며 현지 생산 기반 구축에도 나섰다. 오뚜기는 캘리포니아 라미라다 지역에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며 2027~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라면과 소스 등 주요 제품의 현지 생산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글로벌 전략의 중요한 축이다. 오뚜기는 현지 소비자 기호에 맞춘 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미국 수출용 붕어빵 4종을 출시하는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통 채널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오뚜기는 미국 시장에서 주요 유통 채널과 협업을 강화하며 제품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지역 특성에 맞춘 로컬 유통 영업 조직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넓히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오뚜기는 세계 주요 식품 박람회에 참가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중국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SIAL), 방콕 타이팩스(THAIFEX), 서울푸드, 독일 아누가(Anuga) 등 국내외 주요 식품 전시회에서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와 결합한 브랜드 경험 확대에도 나섰다. 지난해 몽골 울란바토르 ‘PLAY TIME MUSIC FESTIVAL’에서는 홍보 부스를 운영해 약 1만 명이 방문했고 약 8500개의 제품 판매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 체험형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오뚜기는 한식진흥원과 협업해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K-Food 쿠킹클래스’를 운영하며 제품 조리 체험을 제공했다. 공항 라운지와 면세점에서도 브랜드 경험 공간을 운영하며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정직과 진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오뚜기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K푸드 확산 흐름 속에서 해외 시장 영향력을 높이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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