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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가격 담합했나…공정위, 제당3사 내일 제재 절차 착수

설탕이 든 포대가 쌓여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설탕이 든 포대가 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제당 3사에 대해 설탕 가격 담합 혐의로 본격 제재 절차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사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이튿날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 업체는 최근 수년간 설탕 가격을 짬짜미한 혐의를 받는다. 총 담합 규모는 수조원 단위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이달 안에 세 업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검찰은 최근 공정위에 고발 요청권을 행사했고 압수수색을 하는 등 담합 혐의를 잡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날 가격 담합 혐의로 국내 6개 육가공업체에도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이들은 축산 농가에서 구입한 돼지고기로 만든 가공제품을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가격 잠짜미를 한 혐의를 받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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