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비통코리아는 홈페이지 공지에서 "제3자가 당사 시스템에 일시적으로 접근해 일부 고객 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알려드리게 됐다"며 "지난 6월 8일 발생한 사고를 전날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로 영향을 받은 개인정보 항목에는 이름과 성, 연락처 및 고객이 제공한 추가 정보가 포함돼 있을 수 있다. 비밀번호 또는 신용카드 정보, 은행 계좌 정보, 기타 금융 계좌 정보 등의 금융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올해 들어 명품 브랜드들에서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디올은 지난 1월 발생한 유출사고를 지난 5월 발견했다며 사과했다. 같은 달 티파니도 지난 4월 유출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카르티에도 지난달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고 고객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명품 온라인 플랫폼 머스트잇은 지난 5월과 6월 두차례 해킹 시도가 있어 회원들의 이름과 성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공지했다.
다음은 개인정보에 관한 루이비통코리아의 중요 공지 전문이다.
당사는 권한 없는 제 3 자가 당사의 시스템에 일시적으로 접근하여 일부 고객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알려드리게 되어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당사는 고객들에게 해당 데이터베이스에 비밀번호 또는 신용카드 정보, 은행 계좌 정보, 기타 금융 계좌 정보 등 금융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루이비통코리아는 고객님과의 관계에서 신뢰와 기밀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현재 본 사고는 차단되었으며, 당사는 시스템 보안을 더욱 강화하고 사이버 보안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보안조치를 갖추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2025 년 7 월 2 일, 2025 년 6 월 8 일에 발생한 사고를 인지하였습니다. 당사는 철저한 내부 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관계 당국에 사고 사실을 통지하였습니다.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영향을 받은 개인정보 항목은 고객마다 상이할 수 있으며, 이름, 성, 연락처 정보 및 고객님께서 제공하신 추가적인 정보가 포함되었을 수 있습니다.
유출된 정보의 특성을 고려할 때, 당사는 고객님께서 예상하지 않은 커뮤니케이션이나, 기타 의심스러운 연락에 대하여 각별히 주의하실 것을 권고 드립니다. 또한, 고객님의 루이비통 비밀번호를 절대 타인과 공유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루이비통은 고객님께 비밀번호를 요구하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번 상황으로 인하여 고객님께서 겪으신 불편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고객 개인정보의 보안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으며,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항상 기울이고 있습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