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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시몬스와 이천이 함께 연주하는 ‘파머스 마켓’

시몬스 침대, ‘2025 파머스 마켓’ 24일 개막
이천 농가 판로 개척, 로컬 경제 활성화 기여
학생 연주‧반려동물 마사지 등 다채로운 행사
24일, 시몬스가 개최한 '파머스 마켓'에서  이천 지역 예술학교 KISA(한국국제예술학교) 학생들의 연주회가 열렸다. 사진=김수식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24일, 시몬스가 개최한 '파머스 마켓'에서 이천 지역 예술학교 KISA(한국국제예술학교) 학생들의 연주회가 열렸다. 사진=김수식 기자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수줍은 얼굴로 인사를 한다. 이내 표정이 진지해진다. 바이올린을 턱에 괴고, 첼로를 안아 연주 자세를 취했다. 곧 따뜻한 봄 햇살 사이로 연주가 울려 퍼졌다. 간간이 부는 바람에도 연주는 계속됐다. 학생들은 귀여운 포즈와 율동도 선보이며 관객들의 미소를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학생들의 연주회는 경기도 이천 시몬스 테라스에서 열리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파머스 마켓’을 위해 열렸다. 파머스 마켓은 지난 2018년 시작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다. 시몬스가 펼치는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 잇는 ‘소셜라이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간 지역 농가 판로 개척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날 멋진 연주를 펼친 학생들 역시 이천 지역 예술학교 ‘KISA(한국국제예술학교)’에서 초빙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자라나는 로컬 음악 꿈나무들에게 연주의 기회를 선사하고, 시몬스 테라스 방문객들은 미래 예술 인재들의 공연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은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시몬스는 파머스 마켓이 명실상부 이천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자부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시몬스 테라스 오픈 이후 ESG 경영의 일환으로 시작한 파머스 마켓은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매년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며, “올해도 신선한 지역 농·특산물은 물론 다채로운 공연까지 준비돼 있어 황금연휴 봄나들이를 계획 중인 분들에게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파머스 마켓에는 총 9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 가운데 지역 농가는 6곳이다. 2019년부터 참여한 ‘오건농장’은 올해도 인연 이어간다. 이천시 청년농업인 조합인 ‘이천시4-H연합회’는 올해 처음으로 참여했다. 이 조합은 청년 농업인이 재배한 농산물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선보이며 청년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천시4-H연합회 관계자는 “작년에는 참여자가 아닌 방문객으로 파머스 마켓을 찾아 확동하는 모습을 직접봤다. 무엇보다 지역 농가와 상생한다는 취지가 좋아 올해는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농심’, ‘몽클로스’ 등도 참여해 소셜라이징 의미를 더했다. 농심은 매콤꾸덕한 매력의 '신라면 툼바'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파머스 마켓은 4월 24일부터 27일, 5월 1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사진=김수식 기자 및 시몬스이미지 확대보기
파머스 마켓은 4월 24일부터 27일, 5월 1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사진=김수식 기자 및 시몬스

시몬스 임직원이 기부한 소장품을 판매하는 업사이클링 부스도 마련됐다. 판매수익금은 전액 지역사회를 위해 쓰인다. 지난해 9월 열린 파머스 마켓의 업사이클링 부스 수익금 1000만원도 지역 청년을 위해 기부했다. 12월 개최된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도 업사이클링 부스 운영하며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이천 지역 아동을 돕는 ‘이천시 드림 스타트’에 전달했다.

이날 시몬스 테라스 잔디정원에서는 펫토피아 행사도 열렸다 이 행사는 반려동물 전문가와 함께하는 펫 스트레칭 마사지와 아로마 테라피 클래스이다. 최근 시몬스가 선보인 비건 펫매트리스 ‘N32 쪼꼬미’ 위에서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파머스 마켓에는 즐길거리가 한가득이었다. 시몬스 테라스 내 핫플 카페인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는 봄 나들이 시즌 맞아 팥빙수 및 신규 메뉴를 공개했다. 하이엔드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는 최근 시몬스 테라스에 플래그십 스토어 ‘N32 테라스’ 그랜드 오픈했다.

또 이천 지역에서는 제39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오는 6일까지 열려 함께 즐길 수 있다. 시몬스 관계자는 “봄나들이 시즌에 기업과 지자체가 협력해 더욱 풍성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열린 파머스 마켓도 이천 지역 문화 관광 축제인 ‘이천쌀문화축제’와 연계해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올해 파머스 마켓은 시몬스 테라스 2층 바스킷볼 코트에서 4월 24일부터 27일, 5월 1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운영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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