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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소상공인협회 정연희 회장 "여성 소상공인법 제정으로 실질적 지원 필요"

정연희 사단법인 여성 소상공인 자영업협회의 회장. 정 회장은 여성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여성 소상공인법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정연희 사단법인 여성 소상공인 자영업협회의 회장. 정 회장은 "여성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여성 소상공인법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여성 소상공인 자영업협회의 정연희 회장은 5일 글로벌이코노믹과 인터뷰에서 "여성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여성 소상공인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여성 소상공인은 전체 소상공인의 41.7%를 차지하는 비중임에도 불구하고, 남성 위주의 정부 정책과 인식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해 영업 소득이 줄어든 상황에서, 다중 채무자와 고금리 대출에 대한 대환 대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한 정책을 시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컨설팅 사업은 모두 지자체로 이관하고, 그 예산을 여성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여성 소상공인법은 여성 소상공인의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법률이 될 것"이라며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입법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 회장과의 일문 일답 내용이다.

Q: 협회를 설립한 목적은 무엇인가요?


A: 여성 소상공인은 남성 소상공인에 비해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정책이나 법률은 전무합니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를 지켜내야 가정을 지킬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함께 모여들기 시작했고, 정식으로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생각에 협회를 설립했습니다.

Q: 그동안 어떤 일을 해 왔나요?


A: 여성 소상공인들의 안전한 일터 조성과 실질적인 영업이익 증대를 위한 지원 정책 마련을 요구하는 역할을 주로 해왔습니다. 하지만 정부나 국회는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정연희 여성 소상공인 자영업협회 회장(오른쪽)은 여성 소상공인에 대해 정치권이 선거철 병풍정도로만 생각하는 시각에 씁쓸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정연희 여성 소상공인 자영업협회 회장(오른쪽)은 여성 소상공인에 대해 정치권이 선거철 병풍정도로만 생각하는 시각에 씁쓸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Q: 그래서 성과가 좀 있었나요?


A: 우리 협회가 생긴 지 만 4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동안 정치권과 중앙 정부는 많은 변화가 생겼지만, 여성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미흡합니다.

Q: 당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입니까?


A: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해 영업 소득이 줄어든 상황에서, 다중 채무자와 고금리 대출에 대한 대환 대출이 시급합니다. 또한,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한 정책을 시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여성 소상공인법을 제정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또한, 여성 소상공인들의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정책 마련에도 힘쓰겠습니다.

정연희 회장은 "여성 소상공인들은 전체 소상공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경제 주체입니다. 하지만 남성 위주의 정부 정책과 인식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며 안타까워 했다.

정연희 회장은 이어 "여성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여성 소상공인법 제정과 실질적인 지원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며 결의를 다지는 것으로 인터뷰를 마감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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