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 둘째 날이자 국군의 날인 1일에는 낮에 서해안 지역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내일 전국 비는 요란할 예정이다. 중부보다는 남부에 비가 집중되겠고 강수량도 많겠다. 남부에 20에서 70mm의 비가 오겠고,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는 1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커서 대비를 잘 해야한다.
추석 당일인 4일(수)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가 될 전망이다. 추석 이후인 5일(목)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연휴 기간 전국의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9~18도, 최고기온 21~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산림청이 추석 연휴 기간 입산객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산불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추석 연휴에 산불 17건이 발생했으며 산림 피해 규모는 3.6ha다.
2015년에는 무려 11건의 산불이 났고, 2008년과 2009년에도 각각 2건, 2012년과 지난해에는 1건씩 발생했다. 산에 오를 때는 화기물 소지·불 피우기·흡연 금지 등 산불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벌초나 성묘를 하기 위해 향불을 피우거나 묘지 주변 쓰레기를 소각하면서 산불이 발생하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