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메르스, 부산대학교 음압격리병실로 이송 "부인과 아들 역시 격리 中"
부산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1명 추가로 발생하면서 총 환자수가 180명으로 늘어났다.
오늘 2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 143번 환자와 3인실에 함께 입원했던 A(55)씨가 24일 발열증상을 보여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메르스 환자 A씨를 부산대학교 음압격리병실로 옮겨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또 부산 메르스 환자 A씨의 부인과 아들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한편 확진자 가운데 2명이 추가로 사망해 치명률도 상승했다.
45번 환자(65)와 173번 환자(70·여)가 밤사이 숨져 사망자 수가 총 29명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전체 메르스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한 메르스 치사율은 16.1%로 나타났다.
부산 메르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부산 메르스, 메르스 가라 앉을 기미가 없구나" "부산 메르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산 메르스, 이젠 지역명이 의미가 없다" "부산 메르스, 제발 더 이상 사망자 안 나오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효진 기자 phj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