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41호 신약…아시아 임상 3상서 발작 감소 및 완전 발작 소실 효과 보여
SK바이오팜이 개발해 미국서 직접 판매…올해 상반기 미국 매출 4221억 원 기록
SK바이오팜이 개발해 미국서 직접 판매…올해 상반기 미국 매출 4221억 원 기록
이미지 확대보기동아에스티가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정'을 국내 출시했다.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기존 약물로 발작 조절이 어려웠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엑스코프리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41호 신약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기존 항뇌전증약으로 발작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성인 환자의 부분발작 치료에 다른 약물과 함께 사용하는 부가요법으로 허가됐다.
엑스코프리는 신경세포의 과도한 흥분을 억제하고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의 작용을 강화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췄다. 1일 1회 복용하며 환자 상태에 따라 용량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방식이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성인 국소발작 환자 519명이 참여한 아시아 임상 3상에서는 완전 발작 소실 효과가 나타났다. 6주간의 유지기간 동안 발작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환자 비율은 200㎎ 투여군 30.1%, 400㎎ 투여군 52.4%로 집계됐다. 반면 위약을 투여한 환자 중 같은 기간 완전 발작 소실을 달성한 비율은 2.6%였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4년 SK바이오팜과 한국을 포함한 30개국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회사는 해당 국가에서 엑스코프리의 허가와 판매, 완제의약품 생산을 담당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엑스코프리가 뇌전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발작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줄이고 안정적인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개발사인 SK바이오팜은 지난 2020년부터 미국에서 엑스코프리를 직접 판매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은 224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미국 매출은 4221억 원이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