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벌써 독감철” 유행 3주 빨라졌다…고위험군 접종 서둘러야

A형 H1N1 확산·유행 기간도 16주로 늘어…기간도 세 배 길어져
2026년 서울시 하수 내 바이러스 농도 검사 결과.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 서울시 하수 내 바이러스 농도 검사 결과. 사진=연합뉴스
올해 독감 유행이 지난해보다 약 3주 빨리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수에서는 독감 바이러스가 지난해보다 6주 이른 시점부터 검출됐다. 최근에는 유행 기간도 길어지는 추세여서 어린이와 임신부,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는 당국의 당부가 나왔다.
4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환자 검체와 하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독감 환자는 8월 말인 35주차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 지난해보다 약 3주 빠른 시점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유행 시작 시점이 11주가량 앞당겨졌다.

하수에서는 더 이른 신호가 포착됐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지난 7월 말인 31주차부터 검출되기 시작해 지난해보다 6주 빨랐다.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A형(H1N1)이다. 환자 검체와 하수 모두에서 바이러스 검출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 유행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최근 1년간 독감 유행은 16주 동안 이어져 직전 해 5주의 3배를 넘었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조기 유행에 대응해 지난달 1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국가 무료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어린이 가운데 2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는 지난달 21일부터 접종이 시작됐으며, 어린이 1회 접종 대상자는 같은 달 28일부터 접종을 받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령별로 접종 일정이 다르다. 75세 이상은 오는 12일, 7074세는 15일, 6569세는 19일부터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독감 예방을 위해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함께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을 찾을 것을 권고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 발생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시민들도 예방접종과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