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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한국어판 FDI 신뢰도와 타당성 입증

강동경희대한방병원과 공동연구 진행
전체 신뢰도 계수 0.78로 준수하다고 주장
타당성 논문 SCI(E)급 국제학술지에 게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남상수 교수(왼쪽),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윤재 부소장. 사진=자생한방병원이미지 확대보기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남상수 교수(왼쪽),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윤재 부소장. 사진=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이 안면신경마비 환자의 기능적 장애와 삶의 질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 도구인 안면장애지수(FDI)를 한국어판으로 번역하고 해당 번역판을 신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
14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윤재 부소장 연구팀과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남상수 교수팀이 공동으로 진해했으며 한국어판 FDI 검증한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과학 진보'에 게재했다.

안면신경마비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 2014년 6만9226명이었지만 2024년에는 9만794명으로 10년 동안 약 41%가 증가했다. 연간 약 1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FDI와 같은 지수가 있다면 의료기관에서 해당 점수를 바탕으로 이에 알맞는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마비 발생 후 72시간 이내 정확한 감별 검사와 진단에 따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면신경마비 치료로는 스테로이드 및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한 약물치료가 권고되고 있다.

전 세계 공통으로 안면신경마비 환자들의 감별 진단을 위해 안면마비 정도 평가인 '하우스-브랙만(HB)' 평가를 표준으로 활용한다. 총 1~6단계로 분류되며 1단계는 정상, 6단계는 완전마비 상태를 의미한다. 이 지표는 마비·회복 단계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에 용이하지만 환자 불편감과 안면기능의 이상정도를 세밀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신체적 기능 장애와 사회심리적 영향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는 FDI가 국내 임상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다만 공식 번역과 문화적 타당화를 거친 한국어판은 부재한 상황이었다. 이에 공동 연구팀은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FDI를 번역하고 임상적 신뢰도와 타당도 검증을 실시했다. 이후 연구팀은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에서 지난 2021년 5월부터 7월까지 안면마비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타당도 확인을 위한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한국어판 FDI의 전체 신뢰도 계수는 0.78로 나타났으며 하위 영역으로 신체기능 영역은 0.81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신체기능 영역의 급내상관계수(ICC)는 0.76로 양호한 신뢰도를 기록했고 사회정서 영역은 0.65로 수용 가능한 수준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 부소장은 “이번 연구는 FDI 도구 한국어판을 국제 기준에 따라 번역,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국내 한의약 안면마비 임상연구에서 표준화된 평가 도구로 활용되고 임상에서 치료 반응 모니터링 및 환자 중심 치료 계획 수립 지원 등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학술·임상적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안면마비는 주로 40~50대 중장년층 여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70%정도가 특발성 말초성 안면신경마비(일명 벨마비)다. 주요 원인으로는 면역력 감소에 따른 증상과 스트레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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