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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4박 5일 금연캠프로 ‘금연존중’ 문화 확산

전문치료형 캠프에 ‘금연존중’ 배지 도입…금연 유지 실천 강화
수료자 간 응원과 지지로 지역사회 금연 환경 조성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_‘금연존중’ 배지 착용 캠페인, 사진=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_‘금연존중’ 배지 착용 캠페인, 사진=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전문치료형 4박 5일 금연캠프를 운영하며 금연 실천을 지원하며, 수료자의 금연 유지를 돕기 위한 ‘금연존중’ 배지 캠페인을 새롭게 시작했다.
이번 금연캠프는 전문 금연상담사와 의료진이 협력해 운영되며 △흡연 관련 교육 프로그램 △금단증상 관리 △약물 요법 안내 등 체계적인 금연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개인의 금연 성공에 그치지 않고 참여자가 주변의 금연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동을 실천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지역사회 전반의 금연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취지의 일환으로 금연캠프는 수료식에서 참가자들에게 ‘금연존중’ 배지를 전달해 금연 의지를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가는 ‘금연 선행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수료식에서 수료증과 함께 ‘금연존중’ 배지를 받아 5일간 금단증상과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한 동료의 옷깃에 서로 배지를 달아주며 “당신의 금연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5일간 반복되는 유혹과 위기 상황 속에서도 이어온 금연 실천이 수료 후 일상 속에서도 지속될 수 있도록 돕고, 금연 사실을 자연스럽게 공유해 주변의 지지와 응원을 이끌어내는 안전장치로서 지속적인 실천을 약속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새롭게 제작된 금연존중배지는 겉으로는 금연존중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지만 검은 글씨만 읽으면 자연스럽게 금연 중으로 보이도록 디자인됐다. 배지는 금연을 실천하는 사람을 존중한다는 의미와 동시에 현재 금연을 실천하고 있음을 주변에 알리는 상징적 장치로 활용된다. 해당 아이디어는 금연캠프를 수료하고 금연에 성공한 수료자의 제안에서 출발해 제작됐다.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금연상담사는 “배지는 수료자 스스로 금연 결심을 시각적으로 확인하는 동시에 가족·지인·직장 동료 등 주변인에게 자연스럽게 금연 사실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며 “주변의 응원과 지지가 금연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올해 6월 캠프를 수료한 참가자 A씨는 “배지를 달고 다니니 주변에서 자연스럽게 응원을 해줘 책임감이 더 커졌다”며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이 금연을 계속 이어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수료자는 “이 배지는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내가 금연을 선택했다는 증표처럼 느껴진다”며 “외출할 때마다 달고 다니며 마음을 다시 다잡게 된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금연존중’ 배지가 수료자들에게 금연을 선택한 사람으로서의 책임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유진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센터장은 “금연은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쉽지 않은 과정인 만큼 주변의 이해와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료자들이 지역 곳곳에서 모범적인 금연 실천자로 자리 잡는 것 자체가 금연문화 확산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금연존중’ 배지 캠페인이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에게는 응원이 되고, 지역사회에는 건강한 금연 문화를 만들어가는 작은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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