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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경영권 갈등, 신동국 회장 덕에 봉합되나?

신 회장 경영권 갈등 후 첫 방문…송 회장과 박 대표 만나 논의
만남 후 긍정적인 메시지 전해…"한미약품그룹 걱정 안해도 돼"
소액주주연합, 봉합 행보에 긍정적 신호

이재현 기자

기사입력 : 2024-09-14 09:00

한미그룹 본사 전경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한미그룹 본사 전경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
한미약품그룹 가족간 경영권 갈등이 장기화 된 상황에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직접나서 봉합에 물꼬를 틀었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미약품에 신 회장이 깜짝 방문했다.

올해 초부터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로 이뤄진 두 형제와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으로 구성된 모녀와의 갈등이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캐스팅보트인 신 회장은 상황에 따라 양측에 손을 들어줬었는데 한미약품에 방문한 적이 없었다. 이번에 방문해 송 회장과 임 대표이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4시간에 걸쳐 두 사람과 이야기하고 나온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한미약품그룹은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걱정 안해도 될 정도로 가족이 화합하고 앞으로 임 대표이사와도 자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화에서 신 회장과 임 대표이사 간의 오해가 해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측은 서로 다른 주장을 하면서 소통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실제로 두 형제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기고 난 후 신 회장과 사업 방향성을 관련해 논의할 당시 만나주지도 않고 반대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 외에도 인사와 관련된 부분에서도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이었다.

이번 대화를 시작으로 한미약품그룹이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의 시발점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 회장 방문하기 전날인 11일 송 회장은 한미약품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한미그룹 전체가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며 "지난 몇 달간 불거진 상속세 문제에서 촉발된 대주주 간 갈등에 대해 궁금하고 불안해하는 임직원이 적지 않으리라 생각된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50년 역사의 신약 명가 한미약품 본질을 지키는 해법은 임성기 선대 회장님 때부터 구축해 온 전문경영인 체제를 더욱 확고히 해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갖추는 것"이라며 "신 회장과 송 회장, 임 부회장으로 이뤄진 대주주는 이사회를 통해 전문경여인을 지원하고 당면 문제를 회사 밖에서 정리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송 회장은 최근 문제가 불거진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건과 관련해서는 문제를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에 행보에 대해 소액주주연합은 이번 갈등 봉합 행보에 "빨리 갈등이 봉합될수록 주주들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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