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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해외 기술이전 '빅 이벤트' 노린다…내주 개막 '바이오 유럽' 대거 참여

한미약품, 전문인력·시스템 앞세워 CMO 일감 수주 기대
메드팩토·샤페론·카나리아바이오 등 벤처도 '파트너링'

이재현 기자

기사입력 : 2023-03-17 15:31

20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바이오유럽 스프링에 국내 바이오벤처기업들이 다수 참가했다. 이번 행사를 알리는 바이오유럽 스프링 홈페이지 모습. 사진=바이오유럽 스프링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20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바이오유럽 스프링에 국내 바이오벤처기업들이 다수 참가했다. 이번 행사를 알리는 바이오유럽 스프링 홈페이지 모습. 사진=바이오유럽 스프링 홈페이지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다음 주 개막하는 '바이오유럽 스프링2023(이하 바이오유럽)'에 참가해 자사의 파이프라인(개발 신약) 홍보에 나선다. 일부 기업들은 위탁생산(CMO)능력을 알리고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참석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바이오유럽이 개최된다. 이 행사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투자자들이 참석해 기술 제휴, 연구 협력, 투자 유치 등을 논의하는 대규모 컨퍼런스 행사로 글로벌 대형제약사부터 각국의 바이오벤처 등 다수의 기업들이 참가한다.
올해에는 다수의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들이 참가해 자사의 파이프라인을 알리고 파트너링에 나선다.

대표적으로 메드팩토는 이번 바이오유럽 스프링에 참석해 파트너기업 물색에 나섰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메드펙토는 뼈 질환 치료제 등 신규 포트폴리오의 공동 개발 및 기술 이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메드팩토는 지난해 9월 골다공증, 류마티스 관절염 등 뼈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혁신 신약 물질을 발굴했다. 다른 파이프라인으로는 BAG2 단백질 관련 치료제와 진단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샤페론은 이번 행사에서 기업 프레젠테이션에 선정됐다.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인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인 '파필릭시맙'과 차세대 염증 복합체 억제제에 대한 기술이전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샤페론은 파필릭시맙외에도 독자적인 염증복합체 억제제 기술 기반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누세린'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이전도 논의할 예정이다.
카나리아바이오는 난소암 대상 임상3상을 진행 중인 '오레고보맙' 유통을 담당할 파트너사를 찾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다국적 제약사와의 정보 공유 및 판권계약을 위한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티움바이오는 유럽에서 임상시험 중인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과 변환성장인자-베타(TGF-ß)와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동시에 저해하는 면역항암제 'TU2218'를 홍보하고 파트너십 체결 및 공동 연구 개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면역항암제 TU2218은 단독투여 임상1상을 진행중이며 이달 중 키트루다의 병용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TU2218 주요 임상데이터는 올해 열리는 글로벌 암학회 등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세계 최초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신약 플랫폼 서비스인 'STB 클라우드'를 홍보하고 해외 기업 및 투자자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클라우드 기반AI 신약 개발 서비스로 독자적인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표준화, 단순화 자동화해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미약품은 일감 수주를 위해 이번 바이오유럽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미약품은 업체별 개별 비즈니스 미팅으로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첨단 대형 제조설비와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과 시스템 등을 앞세워 수주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미약품이 보유한 바이오플랜트는 최대 1만2500ℓ규모 배양기를 갖췄다. 이는 완제의약품 기준으로 연간 2000만개 이상의 프리필드실니지 주사기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유럽같은 행사는 국내 바이오벤처기업들이 자사의 파이프라인을 알리고 기술수출을 논의하기에 최적의 컨퍼런스"라며 "반대로 국내 대형기업들도 참석해 해외 바이오벤처의 기술을 도입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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