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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노동당국, 회사비판 직원 4명 해고 구글 조사 '꿈의 직장에 무슨 일이'

김경수 기자

기사입력 : 2019-12-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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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현지시간) 구글 직원들이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구글 캠퍼스 인근에서 회사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국 구글을 비판하던 종업원 4명이 해고된 것과 관련 미국 국가노동관계위원회가 9일(현지시간) 구글의 노동관행 등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전직 직원 4명은 구글의 경영방식을 공개 비판했기 때문에 해고되었다며 정식으로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미국 국가노동관계위원회는 이 건의를 받아 조사에 나섰다고 한다.

이에 대해 구글은 이 4명을 해고한 것은 이 회사의 정보보안정책을 고의로 위반하거나, 위반 행위를 되풀이했기 때문이었다고 반박하며 회사활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거나 논의했다는 이유로 종업원을 해고한 적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해고된 4명은 법률로 인정된 노동자의 조직화에 관여했기 때문에 해고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며칠 전에는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자신들이 해고된 것에 의해 종업원들이 위축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글은 오랜 기간 동안 무료식사나 사내 보육시설 제공, 투명성을 중시하는 자세 등으로 이상적인 직장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종업원과의 대립이 심화되면서 회사의 정책에 대한 반발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러한 평판은 바뀌고 있다.

구글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경영진에 의한 성희롱을 호소한 종업원에 대한 대응이나 기후변화에 대한 부적절한 행동, 군의 계약을 획득하려는 자세, 중국에서 검열대상이 되는 검색엔진 개발 가능성, 종업원규칙 등의 문제를 둘러싸고 종업원이 항의운동이나 조직적인 파업을 전개해 왔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