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글로벌-Biz 24] 유럽연합집행위, 내주 현대중-대우조선 합병 본심사 돌입

예비심사 끝내고 5개월 예정 본심사 개시 방침…싱가포르, 중국, 일본의 승인도 필요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19-12-10 07:04

center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의 대형크레인 모습. 사진=로이터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는 다음주 18억 달러 규모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건과 관련해 기업결합 본심사에 들어간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 조선업계의 과잉생산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21%의 세계 최대 조선소를 세운다고 발표했다.

EC는 12월 17일 종료될 예비조사에 이어 다음주 이번 합병이 유럽연합(EU)의 독점금지규정을 위반하는지 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개시할 방침이다.

이번 본심사는 최대 5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본심사 결과 대부분의 경우 경쟁상의 우려에 대처하기 위해 자산을 매각하거나 기술 또는 계약을 경쟁업체로 이전해야 한다.

EC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 질문에 응답을 거부했다. 이번 합병은 한국, 싱가포르, 중국 및 일본의 규제당국의 승인도 필요한 상황이다. 카자흐스탄은 이미 합병승인에 대한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중공업은 지난주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싱가포르의 규제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측은 “문제없이 승인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은행(KDB)은 대우조선해양의 주식 55.7%를 소유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