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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포스코인터 '글로벌 먹거리 사업' 본격화

우크라이나 이어 가나 식량사업도 진출...최정우 포스코 회장 '100대 과제' 식량사업 본궤도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19-12-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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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코피 멘사(John Kofi Mensah) ADB 이사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력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가나웹


포스코인터내셔널(이하 포스코인터)의 글로벌 먹거리 사업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그룹 산하 글로벌 종합상사 포스코인터는 29일 가나농업개발은행(ADB)이 포스코인터와 함께 아프리카 가나에 팜 오일 정제시설을 세울 것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가나 언론매체 가나웹(Ghanaweb)을 인용해 존 코피 멘사(John Kofi Mensah) ADB 이사가 “가나에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팜 오일 정제소를 설립하기 위해 포스코인터와 파트너십을 맺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멘사 이사는 또 포스코인터와의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사업타당성 조사를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팜 오일 정유공장은 팜 농장에서 생산된 팜나무 열매(FFB)를 살균·압착·정제해 부가가치가 높은 오일을 추출한다.

가나는 현재 세계 8위 팜 오일 생산국으로 연간 24만3852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량 대부분을 소규모 개인 농민들이 재배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지난 1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 24회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에서 가나 대표단과 진행된 예비 논의에 이은 후속 조치다. 녹색기후기금은 UN기후변화협약 재정기구로 개발도상국의 기후대응 지원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포스코인터의 가나 식품사업 진출은 지난 9월 우크라이나에 국내 최초로 연간 250만톤 규모의 곡물 수출터미널 준공 이후 두 번째다.

포스코인터는 식량 강국 우크라이나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 식품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통신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그룹의 향후 100대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식량사업을 점찍었다며 우크라이나와 가나를 통해 해외 식량시장 영토를 넓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포스코인터는 이번 협력에 대해 실제적으로 검토되거나 관련 협약을 맺은 건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 얘기가 오간 것은 사실이나 사업성 검토 등 사업 검토 단계까지 논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