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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2일부터 ‘유기견 건강 돌봄’ 캠페인 ‘하트 포 도그’ 전개

정영일 기자

기사입력 : 2019-12-02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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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12월 2일부터 유기견 건강 돌봄 프로그램 ‘하트 포 도그(Heart for dog)’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현대백화점


매년 증가하는 유기견(遺棄犬)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동물보호단체와 손잡고 ‘유기견 건강 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해 관심을 끈다.

현대백화점은 12월 2일부터 유기견 건강 돌봄 프로그램 ‘하트 포 도그(Heart for dog)’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동물보호단체인 ‘동물권행동 카라’와 함께 구조된 유기견에게 필수적인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동물권행동 카라’의 동물복지센터에서 보호중인 유기견 300마리를 대상으로 종합백신·코로나(장염)·켄넬로프(감기) 등 필수 예방접종 지원과 심장사상충 구충제 등을 제공하게 된다.

또 유기견 입양을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반려동물 전문 스튜디오와 연계해 프로필 사진 촬영을 지원하고 유기견 입양 가족에게 ‘입양 축하 키트(담요·장남감 등으로 구성)’도 제공키로 했다.

유기견 입양 장려를 위한 홍보 캠페인과 기금 조성에도 나선다. 2일부터 현대백화점 캐릭터 ‘흰디’를 이용한 크리스마스 무드등을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유기견 예방접종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압구정본점 등 현대백화점 11개 점포(신촌점 등 4개 점포 제외)의 문화홀에서 진행되는 공연 수익금 일부를 캠페인 기금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앱에 유기견 입양 관련 콘텐츠를 계속 올려 유기견에 대한 인식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유기견 입양 장려에 나서기로 한 것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급증하면서, 동시에 유기견도 급격히 늘어나 사회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구조된 유기견은 9만2000여 마리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들 유기견에 의한 개물림 사고와 방치된 유기견들이 안전에 위협이 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올 초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공개한 ‘2018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보고’에 따르면 유기동물을 입양하지 않으려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37.7%가 ‘질병에 걸려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유기견 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유기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일으키겠다는 것이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유기견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유기견 입양을 장려하고 유기견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들과 함께하는 보호센터 봉사 등 진정성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