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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싱가포르 거점으로 동남아시장 본격 공략 나선다

싱가포르에 ‘아마존닷에스지’ 개설 취급상품 대폭 늘려…인도네시아 고제쿠와 제휴 협의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기사입력 : 2019-10-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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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아마존 프라임 나우' 물류센터. 사진=로이터/뉴스1
아마존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3일(현지시간) JP프레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전자상거래(EC) 사이트 '아마존닷에스지(Amazon.sg)'를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이 싱가포르시장에 진출해 유로회원 프래그램 '프라임(Prime)'을 시작한 것은 2017년이었다. 그러나 싱가포르에서는 지금까지 스마트폰용 프라임 회원용 즉시배달 앱 '프라임 나우(Prime Now)'를 통해 식료품과 일용품을 중심으로 판매해왔다.

싱가포르판 프라임나우 앱에는 해외제품의 카달로그도 있으며 그것을 포함해 싱가포르에서 취급하는 상품수는 수만점에 달했다. 다만 이것만으로는 상품구비가 경쟁 전자상거래 기업에 뒤지는 상황이었다.

싱가포르 더 스트레이츠 타임즈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고객이 앱에 없는 상품을 아마존에서 구입하기 위해서는 미국사이트 '아마존닷컴'에서 주문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그 대부분은 싱가포르에서의 배송서비스가 없으며 설명이 있다고 해도 고가인 배송료를 지불해야만 했다.

아마존은 새로운 사이트의 개설과 함께 취급상품을 대폭적으로 늘렸다. 서적과 비디오 게임, 가전, 완구, 홈·키친용품 등 수백만점에 달한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판매되지 못했던 전자서적 단말기 '킨들'도 판매한다.

서비스는 다른 나라와 같이 PC와 스마트폰의 웹브라우저를 통해 제공하는 것 외에 전용의 소핑앱도 마련돼 있다.

또한 마켓 플레이스 사업도 본격적으로 벌이고 있다. 중소 지역 소매업자의 출점을 받아 아마존의 판매·물류서비스 '푸필먼트 바이 아마존(Fulfillment by Amazon)'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은 현재 세계 17개국에서 EC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싱가포르는 아마존에게는 동남아시아의 첫 거점이 된다. 인구 약 570만명의 싱가포르는 작은 나라지만 높은 가치를 가진 시장이다. 약 2억6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 등 보다 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경우가 많다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아마존의 동남아시아 진출에 대해서는 우선 인도네시아의 라이드 공유 서비스기업 고제쿠 그룹(Gojek)과 제휴 협의를 시작했다.

최근 발표된 동남아시아경제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의 인터넷경제는 올해 10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2025년에는 그 3배인 3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C를 시작으로 라이드 공유 및 음식배달 등의 서비스가 이 지역의 네트경제를 떠받치면서 유통총액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박경희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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