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유기농 인증제도에서는 생명공학기술이 적용된, 소위 유전자변형생물체(GMO) 기술에 의한 유기농은 인증을 취득할 수 없다.
그는 또한 USDA가 특정 유전자가위기술을 유기농 작물에 적용하는 것이 타당한지를 검토하기 위해 "새로운 유전자가위기술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비영리 식품 및 농업정책 감시 단체인 코누코피아 연구소(Cornucopia Institute)는 USDA의 성명에 강력하게 반대하는 탄원서를 발표했다.
소비자는 "non-GMO 인증"을 “유기농 인증”보다 더 선호해
현재는 USDA의 생명공학(BE) 식품 표시제(GM표시제) 규정에 유전자가위 제품이 ‘생명공학’ 정의에 해당하는지 여부와 이러한 제품을 의무적으로 표시 해야 하는지 여부가 정립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USDA는 특정 유전자가위기술을 사용하여 생산된 제품에 대해 생명공학기술 인증을 요구하지 않도록 하고, 언젠가는 그런 제품들에 유기농 인증을 허용할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은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한 식품을 멀리하려는 소비자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할 수 있으며 유기농 인증 제도의 신뢰성과 금전적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문가들을 제기하고있다.
자료에 따르면 "non-GMO 인증"을 받은 제품의 판매는 2014년에서 2016년까지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유기농 식품의 판매는 훨씬 느린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