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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대우조선해양 건조 쇄빙LNG선 ‘블라디미르 브로닌’, 야말프로젝트 참여

티케이해운에 인도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기사입력 : 2019-07-3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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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쇄빙액화천연가스(LNG)선이 버뮤다 해운사 티케이(Teekay)에 인도됐다. 이 선박명은 블라디미르 브로닌(Vladimir Voronin)으로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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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블라디미르 브로닌호(왼쪽 두 번째) 등 쇄빙 LNG운반선.사진=대우조선해양


러시아 언론매체 수데스트로이니(sudostroenie)는 “대우조선해양이 티케이에 인도한 블라드미르 브로닌 선박이 러시아 야말 LNG프로젝트에 참여를 위해 야말반도 인근 사베타(Sabetta)항에 다음달 11일에 입항한다”고 31일 보도했다.

야말 프로젝트는 러시아 야말반도 인근에 묻힌 천연가스를 개발하는 대단위 국책사업이다. 이 사업에 투입되는 모든 선박들을 대우조선해양이 독점 수주해 2014년부터 건조를 시작했다.

2014년 1차 야말 프로젝트에서 대우조선해양이 15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당시 17만t 규모 쇄빙LNG선의 1척당 선가는 3억2000만 달러(약 3600억 원)였고 총 수주금액은 5조 원 수준이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선박에는 대우조선해양의 아크(ARC)7 기술이 적용됐다. 아크7 기술은 17만2600㎥의 LNG를 싣고 최대 2.5m 두께의 얼음을 깨며 나갈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이 기술이 적용된 선박은 LNG운반이 가능하면서 세계 최초로 쇄빙선기능 까지 갖췄다.

기존에는 쇄빙선이 앞에서 얼음을 분쇄하고 뒤에서 LNG운반선이 따라오는 구조였으나 이 기술을 적용시킴으로써 선박 1척으로 러시아 빙하해역의 운항이 가능해졌다. 선박 2척을 이용할 필요가 없어져 경제성이 부각됐다. 이 선박의 제원은 길이 299m, 너비 50m, 높이12m 다. 총톤수는 12만7000t, 화물적재중량은 9만7000t이다.

쇄빙선은 얼음을 잘게 부수는 능력을 기준으로 ‘아크1’부터 ‘아크9’로 나뉜다. 숫자가 클수록 두꺼운 얼음을 깰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아크7 쇄빙선은 얇은 얼음에서 선수 방향으로 운항하고 두꺼운 얼음에서는 선미를 앞 방향으로 해 운항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쇄빙선 기술 보호를 위해 지난 5월 쇄빙선 기술유출금지령은 내리기도 했다”면서 “다른 조선사(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와는 다르게 대우조선해양은 1차 야말 프로젝트 선박을 전량 수주해 이미 기술에 대한 신뢰도를 어필했다. 올해 하반기 야말 2차 프로젝트가 실시되면 대우조선해양이 다량 수주를 통해 회사가 한층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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