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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위→4위로 추락한 LG TV..하이센스는 TV 출하량 1위 자신

미니 LED를 적용한 하이센스의 ULED TV 시리즈. 사진=하이센스이미지 확대보기
미니 LED를 적용한 하이센스의 ULED TV 시리즈. 사진=하이센스
이제 더 이상 '중국산=저가제품'이라고 보기 어려워졌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1·2위를 나란히 차지하던 TV 시장에서 중국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이센스는 10일 신제품 출시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지난해 TV 판매량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고 자찬했다. 하이센스는 세계 1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TV 출하량에서 삼성전자가 1위, 하이센스가 2위, TCL이 3위, LG전자가 4위, 샤오미가 5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TV 판매량 톱5 중 중국 브랜드가 3개나 차지한 셈이다.

이 5개 브랜드 중 하이센스만 유일하게 지난해 역성장을 이뤘다. 비록 자회사인 도시바 TV 출하량을 합친 수치지만 지난해 하이센스 TV의 글로벌 출하량은 전년 대비 16.1% 증가한 2454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추측된다.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237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사이에 TCL이 3위로 들어오면서 LG전자 TV는 글로벌 2위에서 4위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하이센스의 자신감은 더욱 커졌다. 하이센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하이센스의 글로벌 영향력은 혁신의 주요 원동력 중 하나이며, 하이센스 UX 시리즈는 OLED 및 QLED TV와 경쟁하며 하이엔드 TV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이센스의 이 자신감은 높은 R&D 투자에 기인한다. 현재 하이센스는 전 세계에 23개의 R&D 센터와 31개의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또 전 세계에 100개에 달하는 하이엔드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제품의 완성도가 높아지자 소비자와의 접점을 높이며 과거의 '값 싼 제품' 이미지를 바꿔나가고 있다.

실제 하이센스의 신제품은 사양 면에서 이미 월드클래스다. 85인치 ULED와 OLED TV, 144Hz 높은 주사율, 2500니트의 향상된 밝기 등 높은 사양에 더해 8K 100인치 레이저 TV도 선보이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LG전자도 올레드TV(OLED TV) 출시 10주년을 맞아 화면 크기를 세계 최대인 97인치까지 높이고 UX/UI를 개선하는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향상을 대폭 이뤘지만 대중적인 모델의 가격경쟁력에서 앞서는 중국 기업들과 경쟁해 출하량 기준 순위를 높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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