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22일 오전 시청 본관 3층 종합상황실에서 올해 8월 4주 차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김진희 경제재정국장은 이번 브리핑에서 △취약근로자 법률구조 지원사업 추진 △2024년 구리시 사회적경제 드림 페스티벌 개최 △와구리맛집 지정사업 추진 등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구리시는 지난 19일부터 '취약 근로자 법률구조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구리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근로자 노동법률상담을 확장한 것으로, 임금·퇴직금 등 각종 제수당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고용노동부 진정 사건 접수와 대지급금 신청서 작성 등을 지원해 근로자들이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구리시에 거주하거나 구리시 소재 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상담과 법률구조는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이어 김 국장은 오는 10월 11일과 12일에 개최될 ‘2024 구리시 사회적경제 드림 페스티벌’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번 축제는 사회적경제 조직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강화하고, 구리시 중소기업과 농업인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기회로 활용될 예정이다.
축제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가 운영되며, 공정무역 제품 홍보, 퍼스널컬러 진단, 반려동물 관련 프로그램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된다.
또한, 구리시는 올해도 '와구리맛집' 지정사업을 통해 지역 음식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총 18개의 신규 맛집이 선정되었으며, 지금까지 지정된 와구리맛집은 총 28개소에 이른다. 구리시는 이들 맛집을 구리시 홈페이지, 블로그, SNS, 관광책자 등에 적극 홍보하여, 지역 내 외식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구리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명품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핵심 사안"이라며, "다양한 축제와 맛집 발굴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한편, 취약 노동자를 보호하는 정책도 적극 추진해 구리시 경제의 기초체력을 튼튼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