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6일 오전 7시 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에서 한 60대 남성이 나무에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인근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에서 발견된 신분증으로 미뤄 이 부회장으로 추정된다.
경기도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 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인을 파악 중이다. 현장 주변에서 이 부회장의 차량이 발견돼 경찰이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 차량에선 이 부회장의 유서가 발견돼 경찰은 자살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차량에서 발견된 유서는 A4 용지 4매 분량으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시 용산구에 거주하는 이 부회장은 전날 오후 9시∼10시께 "운동하러 간다"며 외출했다가 귀가하지 않았다고 유족들은 전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그는 20년 이상 롯데그룹 핵심부에서 근무해 내부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로 꼽힌다. 2007년 롯데그룹 정책본부장에 오르며 신동빈 회장의 신임을 얻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인원 부회장의 자살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수사 일정을 재검토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이 부회장의 자살 소식이 전해지자 롯데그룹은 충격과 당혹감에 휩싸였다. 이 부회장은 전날 정상근무를 하며 검찰 조사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인원 부회장과 관련된 내용은 현재 확인 중에 있다”며 “정확한 내용은 파악 되는대로 공식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 주요 프로필
▲1947년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학 학사 ▲1997년 롯데쇼핑 대표이사(사장) ▲2007년 롯데쇼핑 정책본부 부본부장(사장) ▲2011년 롯데쇼핑 정책본부 본부장(부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유호승 기자 yh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