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 101.6선으로 하락…미국 물가·성장률 지표와 빅테크 실적에 관심 집중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달러화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12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어 향후 정책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26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101.6선으로 하락하며 최근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고 이날 보도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12월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금리 결정 자체보다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수 있는 연준의 정책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유럽·일본 금리 동결 전망
이번 주에는 미국뿐 아니라 유로존과 일본 등 주요 경제권의 중앙은행도 통화정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이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캐나다와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통화긴축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의 금리 결정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환시장에서는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이 주요 통화의 움직임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연준의 금리 동결 이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가 나올지가 달러화의 향후 흐름을 가늠할 변수로 꼽힌다.
◇미국 물가·GDP 발표와 빅테크 실적 주목
이번 주 예정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달러화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중요하게 살펴보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에 주목하고 있다.
PCE 물가지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흐름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이며 GDP 성장률은 경제활동의 확장 속도를 보여준다.
이들 지표는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관심 대상이다.
이번 주에는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들 기업의 실적을 통해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얼마나 강하게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I 수요는 그동안 미국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와 기술기업 실적이 미국 경제의 성장세와 AI 수요의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는 새로운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달러화는 연준의 금리 결정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향후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시장의 판단에 따라 움직임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