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년물 4.957%로 하락…독일·영국 10년물도 각각 5bp 내려
이미지 확대보기지난주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던 미 10년물 국채금리도 다시 5% 아래로 내려왔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21일(이하 현지시각) 3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한 4.957%를 기록했다고 CNBC가 이날 보도했다.
미국의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5.041%까지 올라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2bp 이상 하락한 4.718%, 30년물은 3bp 이상 내린 5.293%를 기록했다. 미 국채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 독일·영국 장기금리도 5bp씩 하락
국채금리 하락세는 미국에 그치지 않았다.
유로존의 기준 역할을 하는 독일 10년물 국채금리와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각각 5bp 하락했다.
CNBC는 국제유가 하락과 함께 전 세계 정부의 차입비용이 진정되면서 채권시장 금리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중동에서 군사적 충돌이 계속되고 있지만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유엔총회를 계기로 주요국 정상들이 뉴욕에 모이면서 중동 외교 움직임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미국은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교역 흐름을 정상화하기 위한 합의를 압박하고 있다.
◇ 연준 추가 금리 인상 여부는 여전히 변수
연준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3.75~4.00%로 조정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말까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반면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지난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주에는 각국 경제 흐름과 향후 통화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와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발언도 이어진다.
S&P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3일 발표되고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일 공개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한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지난주 5%를 넘어 시장 불안을 키웠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유가 하락과 함께 다시 4%대로 내려오면서 글로벌 채권시장의 금리 상승 압력이 일단 완화되는 모습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