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엔화 저평가 지적하며 아시아 통화 불안 경고
미일 협조개입과 연준 레포 한도 증액을 통한 달러 유동성 공급
일본 정부의 재정 규율 확립과 일본은행 통화정책 공조 필요성 강조
미일 협조개입과 연준 레포 한도 증액을 통한 달러 유동성 공급
일본 정부의 재정 규율 확립과 일본은행 통화정책 공조 필요성 강조
이미지 확대보기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4일(현지시각) 엔화 약세와 아시아 통화 가치 하락을 저지하기 위해 일본 외환당국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겠다고 천명했다.
블룸버그, 미국 CNBC는 베선트 장관이 엔화의 심각한 저평가를 지적하며 미일 공조 의지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협조개입과 연준 레포 창구 지원
베선트 장관은 엔화 수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엔저가 일본 내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고 평가했다. 엔화 약세는 무차별 통화 절하를 유발해 아시아 전체의 안정성을 해친다. 한국 원화의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는 현상도 언급되었다. 중국 위안화 역시 과소평가되어 있다는 시각이 추가되었다.
미국과 일본은 최근 엔화 매수 협조 개입을 전격 실행했다. 지난달 하순 환율은 달러당 164엔대까지 주저앉았다. 엔화 가치는 최근 가파르게 반등했다. 현재 환율은 달러당 157.5엔 안팎에서 추이를 형성하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세계 경제 안정을 위해 일본을 도울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언급했다. 미국 당국은 지난 2일 연방준비제도에 레포 창구 이용 한도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조치는 일본이 미국 국채를 내다 팔지 않고 달러 유동성을 확보하도록 돕는다.
유로화 활용과 일본 정책 공조
시장 개입 과정에서 유로화를 활용한 배경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베선트 장관은 외화준비고 배분을 재조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유로화 가치는 균형 수준이지만 엔화는 저평가 상태라고 베선트 장관은 진단했다.
헤지펀드 운용 경력이 있는 베선트 장관은 정책이 시장 흐름을 바꾼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이 재정 건전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신뢰를 나타냈다. 우에다 카즈오 일본은행 총재와의 친분을 언급하며 결단이 이루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베선트 장관은 외환시장 개입에 이은 후속 정책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일본의 긴밀한 공조 속에 일본 정부의 재정 건전화와 일본은행의 정책 결단이 향후 환율 안정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