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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미국 기업용 매출 150% 급증

매출 93%·순이익 3배 폭등…AI 거품론 딛고 시간외 주가 8% 급등
미국 상업 계약 잔액 62억 달러 육박…연간 매출 전망치 상향
알렉스 카프 CEO "경쟁력 입증…향후 18개월간 강력한 성장 지속될 것"
팔란티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팔란티어 로고. 사진=로이터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화려한 반등을 알렸다. 미국 내 기업용(상업)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3일(현지시각)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약 10억 달러) 대비 93% 급증한 19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41센트를 기록해 예상치(35센트)를 넘어섰다.

순이익은 10억 7,000만 달러(주당 41센트)로, 전년 동기(3억 2,900만 달러) 대비 3배 이상 폭증했다. 호실적 발표 직후 팔란티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8% 이상 급등했다.

실적 상승의 일등 공신은 미국 상업 부문이었다. 미국 내 상업 매출은 전년 대비 149% 급증한 7억 6,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복리 효과를 고려하면 2024년 이후 무려 380% 성장한 수치다. 전통적 강점이었던 미국 정부 부문 매출도 전년 대비 90% 증가한 8억 900만 달러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남은 미국 상업 계약 규모(수주 잔고)는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62억 4,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에 따라 팔란티어는 올해 미국 상업 매출 전망치를 기존 32억 2,000만 달러에서 34억 2,000만 달러 이상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연간 전체 매출 전망치 역시 기존 76억 5,000만~76억 6,000만 달러에서 81억 5,000만~81억 6,000만 달러로 올려 잡았다.

그동안 팔란티어 주가는 AI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 둔화 우려로 올해 들어 29%가량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실적으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 규모의 기업 중 이만큼 성장한 곳은 없다"며 "이러한 강력한 성장세가 적어도 향후 18개월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카프 CEO는 AI 기술 독점을 막기 위한 개방형 가중치(Open-weight) 모델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AI 분야에서 승리하려면 오픈 모델 생태계에서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 내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촉구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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