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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2분기 매출 1,198억 달러 기록…클라우드 82% 급증

앤스로픽·스페이스X 지분 평가익 등 '기타 수익' 990억 달러 추가
자본지출 지난해보다 100% 급증한 449억 달러…AI 인프라 레이스 가속
검색 매출 17% 증가·AI 기반 광고 도구 '퍼포먼스 맥스' 전환율 50% 상승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클라우드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과 더불어 앤스로픽, 스페이스X 등 스타트업 투자가 막대한 수익을 안겨줬다.
22일(현지시각)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198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9.1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업체 LSEG가 집계한 컨센서스(1,169억3,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클라우드 사업의 가파른 성장과 보유 지분 가치 상승이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급증한 248억 달러를 기록하며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 여기에 앤스로픽과 스페이스X 지분 평가익 등을 포함한 '기타 수익'이 990억 달러나 추가되며 전체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주력인 검색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17% 늘어난 634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알파벳 측은 기업들이 '퍼포먼스 맥스(Performance Max)' 및 'AI 맥스(AI Max)' 등 자사의 AI 기반 광고 도구를 적극 채택하고 있으며, 해당 도구를 도입한 광고주들이 동일한 투자수익률(ROAS) 수준에서 평균 50% 더 높은 전환율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과 함께 투자자들의 관심은 급증하는 AI 자본지출(Capex)에 쏠렸다. 알파벳의 2분기 자본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449억 달러를 기록했다. 급증하는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은 영향이다. 팩트셋(FactSet) 컨센서스에 따르면 알파벳의 올해 총 자본지출은 1,871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빅테크 간 AI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알파벳은 최근 더 저렴하고 효율적인 제미나이(Gemini) 모델 3종을 공개했다. 이 중에는 고성능 AI 모델의 등장으로 심화된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 모델도 포함돼 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AI 기술 혁신과 더불어 오는 2026년 FIFA 월드컵 등 대형 글로벌 이벤트를 통한 검색 및 광고 생태계의 추가 성장 기대감을 강조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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