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연장 무너지고 美 매일 공습, 이란 "美기지 타격" 주장
산업부 긴급점검 나서…정유·해운·항공 비상
산업부 긴급점검 나서…정유·해운·항공 비상
이미지 확대보기휴전연장 붕괴, 유가 85달러
15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지난 7일 이란의 상선 3척 공격에 대응해 표적 80곳 이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바레인·쿠웨이트의 미군 시설 85곳을 노렸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지난 13일 봉쇄를 재개한 뒤 매일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 정부는 15일 자국 민간인 30명 넘게 숨졌다고 주장했고, IRGC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쿠웨이트·바레인·요르단의 미군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뛰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85달러선을 웃돌았다. 9월 인도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 84.73달러에 마감하는 등 8월 들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압박과 번복, 트럼프의 카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이 협상장에 복귀하지 않으면 다음 주부터 발전소와 교량을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앞서 호르무즈 통행료 20% 부과 방침을 발표 하루 만에 철회한 전례가 있어, 이번 경고도 협상용 압박 카드일 가능성이 있다.
한국 정유·해운·항공, 득실 엇갈려
CSIS는 한국 원유수입의 70%가 호르무즈를 지난다고 분석했지만, 블룸버그는 지난 14일 한국의 캐나다산 원유 도입량이 이란 전쟁 이후 4배로 늘었다고 보도해 조달선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로이터에 따르면, 그리스 선사 소속 LNG선 9척이 재확전으로 해협에 갇힌 만큼 한국 LNG 도입사들도 항로 재조정 가능성을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 정유 4사는 정제마진 개선 여지가 있으나 재고평가·환율 변수로 기업별 영향이 엇갈릴 수 있다. 해운사도 운임 상승 기대와 보험료·우회비용 증가가 함께 걸려 있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